2019년국내공연

여름정원에서 - 정유경
In The Summer Garden

여름정원에서’는 정두경의 한시 중 일부분을 가야금에 얹어 부르는 병창 및 기악 독주곡으로, 작곡가 이건용은 파리와 담양 명옥헌의 숨막힐 듯한 여름의 정원에서 보들레르의 시 “너무나도 짧았던 우리의 힘찬 여름 빛”을 떠올렸다. 뜨거운 여름, 잔잔한 가야금 소리와 조용히 읊조리는 정가 한 자락이 배어 있는 그 정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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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의 흥과 멋의 시나위-고규미
Puppet Crane Dance

두루미는 길조입니다. 
긴 다리의 우아한 두루미가 여러분을 위해 춤을 춥니다.
인형과 박소산님의 학춤과 어울린 콜라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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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목-김진수
Water into Tree

수생목(水生木)은 물이 나무를 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물은 형체가 없지만 순환하면서 만물을 생동하게 한다. 이 원리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며 자연의 순환적 삶의 가치를 제시한다. 집착하지 않고 낮은곳으로 향하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형체 없는 물은 생생하게 나무를 자라게 한다.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를 생하게 하는 순리는 무엇인가?하는 화두를 마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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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문재선
Round-trip

나는 내 몸 안의 망원경을 통해 살을 바라본다. 그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에 그저 살이 될 뿐이다. 몸의 망원경이라는 것은 단 한 평의 땅 위에서도 드넓은 세상을 다양한 수백 가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것을 통해 들여다본 광활한 질서는 마치 만화경을 통해 바라보는 마냥, 도무지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이 천변만화(千變萬化)하다. 그리고 단 하나의 풍경으로도 함축되기도 한다. 
내 몸의 생활상을 바라보면서 본래의 지점이라는 궤도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한다. 궤도에 진입하고나면 언제나 또다시 벗어나기를 일삼아야 할테지만, 균형을 잃지않기 위해서는 출발선상의 떠남은 서슴치않아야 한다. 다시 이동을 시작하면 그 시작을 알리면서 배를 타고 떠나게 된다. 이렇게 위험하고도 파헤쳐지는 이 세상에서  나는 매일 오로지 살만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왕복(往復)을 한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작가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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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혼풀이굿-박동천
Jindoo Ritual

진도 혼풀이굿은 더러워진 물체를 물로 씻겨 내듯이 죽은자들의 불운하고 어두운 영혼을 말끔히 씻겨서 죽은자가 좋은 곳에서 영원히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죽음을 하나의 축제로 승화시켜서, 개인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써 바라보게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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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무-박소산
Shimhakmoo(Crane Dance)

학춤을 통한 명상.치유의 춤
- 신성한 학의 자연스럼 움직임을 통해 心 深 沈(마음속으로 깊이 스며들어) 하여 내면속의 부조화를 정화시켜 평정과 환히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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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산조-석경관
Drum Sanjo

우리의 전통 장단을 세계화된 악기 드럼으로 재해석하여 널리 알리는 작품.
중모리에서 휘모리까지 시나위 형식의 드럼산조를 연주함.

춤새의 죽비춤이야기-송민숙
Jukbi Dance Story

삶의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일상과 예측하지 못한 사건 속에서의 나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과의 대화. 일상적 움직임이 리듬을 가지며 춤이 되어간다. 드라마틱한 에너지가 이어진다. 바라보고, 만나고, 부서지고 존재하는 단계를 통해서 나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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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기행-유진규
Circular Muder

내 작품 중에서 전형적인 서양의 팬터마임과 우리의 몸짓으로 전환하는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을
공연하면서 아시아 1인극의 정체성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밤의기행(1991년작) / 우리의 몸짓에 관심을 갖고 한국적인 마임을 고민하면서 만든 첫 작품이다. 묻지마 살인이 난무하던 그 당시 사회를 보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폭력과 살인에 대해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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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새야-이걸재
Bird Bird 

민속학자이면서 1인극 배루 심우성의 창작으로 공주에서 본회가 공연한 동학 중 주요 노래인 
1) 동학 천가 2) 새야 새야 2곡 3) 동학군 아리랑 4) 운집가의 노래와 춤의 마당으로 연출

백성은 하늘이다 백성은 하늘이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우금치에
노을빛이 고운 오늘도 백성은 하늘이다.
- 씯어지지도 지워지지도 않을 동학의 정신 – 그 빛나는 의지를 담아 노래하고 춤추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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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흑두루미 날다-전영국
A hooded crane's dream

시련에 빠졌던 흑두루미가 사람의 도움으로 회복하고 결국에 자신과 환경에 대한 보호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순천만을 잘 가꾸고 보전하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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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씻김굿중 길닦음-조웅석
Neungju Ritual

세월호 등 시대상에 맞는 이슈를 찾아 공연 목적 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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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북놀이-전통공연예술단'타혼'
Jindo Buknori

예향 진도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이 꽃피는 곳이다. 진도아리랑을 비롯하여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등 흘과 신명, 한을 간직한 진도에서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진도북놀이를 경남 거창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서 진도북놀이가 가지고 있는 투박하면서도 신명난 흥을 거창 분들과 함께 풀어 보고자 한다.

진도북놀이는 1987년 9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양손으로 북채를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으며 멈춤과 이어짐이 빠르고 굿거리, 자진모리, 오방진, 휘모리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태옥류 북놀이는 북을 비스듬히 뉘어서 매고 한발을 양쪽 오금까지 들어 올리면서 치고, 북채 끝의 너슬을 많이 쓴다. 남성적이고 투박함에서 나오는 다양한 변화와 즉흥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춤사위가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흥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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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청소년극단 하.나.꿈
Secret is ; Remember t

음악극 비.행.기는 ‘비밀인데 , 행복은 기억하는거야‘의 줄임말입니다.
늘 같은 생활, 같은 행동, 같은 표정 그 속에서는 그 어느 것 하나 행복한 게 없다. 노래를 부를때도 악기를 연주할때도 춤을 출 때도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가까운 내 기억속에 있었다. 나의 행동속에 나의 일상속에 그렇게 행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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